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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 원주시, "李 대통령 욕설 만평은 시(市)와 상관없어"

신문스크랩 : 원주시, "李 대통령 욕설 만평은 시(市)와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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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李 대통령 욕설 만평은 시(市)와 상관없어"
공무집행방해에 대내외적 시 이미지 손상시켜 고발
2009-06-19

[사진] 문제가 된 욕설 만평. ⓒ연합뉴스

원주시가 시정 홍보지 '행복 원주' 시사만평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심한 욕설을 삽입한 시시만화가 최 모(44)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8일 원주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통해 원주시 측은 "최 씨가 행정기관의 시정 소식지에 만평을 그리면서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문양 형태로 교묘히 삽입한 뒤 이를 알리지 않아 대내외적으로 시의 이미지를 해쳤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언급했다.

원주시의 고발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최 씨를 소환해 만평에 이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조사하고, 관계 부서 담당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만평 게재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씨의 만평은 지난 1일자로 발행된 '행복 원주' 230호 12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제목으로 들어갔으며, 문제의 욕설은 '호국영령'이라고 기록된 비석 아래 쓰여 있다. 문제의 글귀는 마치 양이나 상형문자와 비슷해 얼핏 보면 알아차릴 수 없지만 가로로 눕혀있는 것을 세워서 보면 '이명박 ×××', '이명박 ○○○’라고 되어 있다.

해당 홍보지는 격주마다 2만여 부씩 발행돼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배포되는 것으로, 이 만평을 본 한 시민이 지난 17일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 공식 블로그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이를 본 한나라당 관계자가 곧바로 시청에 전화를 걸었고, 시청 측에서는 그제야 사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욕설 만평 파문이 있은 후 원주시는 홍보지를 수거하고 있다.

원주시는 만평 욕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김억수 공보담당관과 최정근 정책홍보담당을 직위해제하고 후임 공보담당관으로 신화묵 호저면장을 발령했다.

공보실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5월 26일에 만평을 받아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공무원이 그런 일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욕설 만평은 만평가 개인의 잘못일 뿐 원주시와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제가 된 만평을 그린 최 씨는 강원일보와 인터뷰에서 "시보에 실을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인정하지만 좋은 이야기만 한다면 시사만화의 생명력은 없는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넷 매체 오마이 뉴스와 인터뷰에서는 "사법처리가 된다고 해도 지금 나 혼자 특별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칼자루가 저 쪽에 있는 이상 우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기열 원주시장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가 표기된 채로 (만평이)인쇄 배포돼 시민들과 출향시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 발표를 했다.

그는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가 식별이 곤란하게 배포된 것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의 치밀하지 못한 업무수행 때문"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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